하 원장은 5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보험연수원은 대통령의 창업국가 비전에 적극 부응해 국가적 AI 전환을 이끌 준비를 마쳤다"면서 "보험연수원이 추진해 온 교육 AI 개발과 합작투자 사업이 금융위의 반대로 좌초 위기에 있다"고 우려했다.

보험연수원은 AI 기술의 사업화를 위해 대만 위즈덤가든, 싱가포르 X402 Labs와 총 25억 원 규모의 합작투자를 추진하고 있는데 금융당국이 AI 창업과 투자는 영리회사에서 해야한다는 점에서 설립을 반대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하 원장은 "금융위의 태도를 AI 창업과 투자에 대한 부당한 방해로 규정하고 이억원 금융위원장의 즉각적인 사과를 요구한다"며 "이재명 대통령의 창업중심국가론에 정면으로 반하는 금융위의 행위에 대해 청와대가 나서 조사하고 필요한 조치를 취해달라"고 말했다.
다만 AI 합작법인 설립에 대해 보험연수원 노조 측도 반대를 굽히지 않는 등 노사갈등도 첨예하게 대립 중인 상황이다.
이 날 오전 사무금융노조는 성명서를 통해 하 원장이 내부 구성원 반대에도 AI 관련 자회사 설립을 일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이사회 승인도 없이 합작회사 법인 등기와 사무실 임대차계약을 체결하고 대표이사 내정까지 사실상 사업을 완결지어 놓았다고 비판한 바 있다.
이에 하 원장은 "최근 노조의 태도는 AI 시대에 역행하는 행동이라며 "연수원의 핵심적인 AI 전환을 반대하는 것은 시대를 거스르는 행동"이라고 밝혔다.
한편 보험연수원이 하 원장 취임 후 보험교육의 AI 전환을 핵심 과제로 내걸고 AI 세일즈 코치·AI 시험출제 시스템·AI 개인 맞춤형 학습경험플랫폼(LXP) 등 3대 교육 AI 솔루션 개발을 마쳤다. 연수원의 기술 확산을 위해 AI 합작법인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장경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