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은 포용금융을 보다 속도감 있게 추진하기 위해 이승열 지속성장·포용금융부문장 부회장을 그룹 CIFO로 정했다고 5일 밝혔다. 금융권 중 CIFO를 지정한 곳은 하나금융이 처음이다.
이 부회장은 1963년생으로 하나은행 경영기획그룹 그룹장, 하나금융지주 그룹재무총괄 등을 거쳐 하나생명 대표, 하나은행장, 하나금융지주 미래성장부문총괄 등을 역임했다.
이와 함께 ▲청년·소상공인 지원 ▲포용금융 내재화 ▲채무자 보호 및 금융범죄 예방 ▲사회연대금융 확산을 포용금융의 '4대 중심축'으로 삼고 이를 구체화한 중점 추진 과제를 확립했다.
하나금융은 올해 포용금융 연간 이행 목표로 수립한 3조1000억 원 중 상반기에만 이미 60%를 웃도는 실적을 기록했다.
하반기에도 정기적인 점검과 실행 과제 관리로 포용금융 지원이 현장에서 속도감 있는 추진을 이어갈 계획이다.

먼저 하나은행은 전세자금대출을 신규 이용하는 청년 약 1만 명에게 '청년지킴이 전세사기 보장보험' 보험료를 전액 무료로 지원할 방침이다. 또한 시중은행 중 유일하게 중소기업벤처부 '모두의창업 2기'의 금융권 멘토기업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9월 그룹 본사의 인천 청라국제도시 이전을 앞두고 인천 지역 상생금융도 확대한다. 인천신용보증재단에 총 55억 원을 특별출연해 840억 원 규모의 소상공인 특화 보증대출을 지원하고 인천 지역화폐 '인천e음'과 공공 배달앱 '먹깨비' 가맹점주에게 금융 우대 혜택도 제공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포용금융이 일시적 이벤트에서 머무르지 않고 시스템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그룹 차원의 포용금융 핵심성과지표(KPI) 체계 마련을 검토한다. 또한 하나은행은 하반기 중 통신정보 등 신규 대안 정보를 융합한 '3차 고도화 대안신용평가모형'을 적용할 계획이다.
아울러 상반기 4000억 원 규모의 장기연체채권 소각에 이어 하반기에도 자체 채무조정 확대에 나서는 한편 사회투자펀드 참여를 확대하고 사회연대경제조직이 안정적으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맞춤형 금융지원을 다각화할 방침이다.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포용금융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금융그룹이 마땅히 짊어져야 할 기본 책무라는 확고한 인식 아래, 계획과 선언에 머무르지 않고 손님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변화와 성과를 만들어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철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