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차 개발 단계부터 정비 편의성을 높여 수리비와 작업시간을 줄이고 전국 365개 서비스 네트워크와 146개 부품 대리점을 구축해 전국 어디서나 30분 이내에 정비소에 접근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고 있다.
과거 특정 정비 작업의 경우 SM6는 평균 약 200만 원의 비용과 4시간의 작업시간이 필요했지만 신형 그랑 콜레오스는 약 140만 원, 2시간으로 줄었다. 정비 비용은 30%, 작업시간은 절반으로 감소한 셈이다. 부품 원가를 낮추고 정비 작업을 단순화하면서 공임 부담까지 줄인 결과다.
소모품 교체도 간편해졌다. 국내에서 개발된 그랑 콜레오스와 필랑트는 설계 단계부터 정비 편의성을 고려했다. 대표적인 소모품인 에어컨 필터는 조수석 글러브박스를 열고 나사를 풀면 약 5분 만에 교체할 수 있는 구조다.
서비스 접근성도 높였다. 르노코리아는 전국 365개 정비 네트워크를 구축해 전국 어디서나 30분 이내에 서비스센터에 접근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 등록 차량 대비 정비 네트워크 수를 기준으로 국내 완성차 업체 가운데 3위 규모다.

르노코리아는 전동화 차량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지면서 관련 정비 인프라도 확대하고 있다. 하이브리드와 전기차를 합한 전동화 차량 판매 비중은 2024년 65.4%에서 지난해 70.7%, 올해 75.9%로 매년 상승하고 있다.
르노코리아는 고장 진단 전문가(EM)와 최고 수준 기술자(COTECH) 등 자체 기술 자격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2025년 기준 전체 정비 네트워크의 84%가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차량을 정비할 수 있는 인프라를 갖췄다.
정비 과정과 비용을 고객이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도 운영한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마이 르노’를 통해 비대면으로 정비를 예약하고 진행 과정과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업계 최초로 ‘보이는 프리미엄 점검’ 서비스를 지난 2024년 10월부터 도입해 정비사가 차량 상태를 사진과 영상으로 촬영해 고객에게 전송하고 고객 승인 이후 정비를 시작해 과잉 정비 우려를 차단했다.

서비스센터 운영시간에 차량을 맡기기 어려운 고객을 위한 ‘케어서비스 24/7’를 지난 2023년 4월부터 전국으로 확대해 운영하고 있다. 평일 오후 6시 이후나 주말에도 차량을 맡길 수 있다. ‘패스트 트랙 정비 예약’을 이용하면 2시간 이내 당일 정비가 가능한 지점을 확인해 예약할 수 있다.
한편 르노코리아 노사는 올해 임금 및 단체협상(임단협)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노사는 지난 20일 열린 15차 본교섭에서 16시간에 걸친 협상 끝에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지난 4월 27일 첫 교섭을 시작한 지 약 4개월 만이다.
잠정합의안은 조합원 설명회를 거쳐 오는 26일 사원총회에서 최종 결정된다. 사원총회에서 진행되는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합의안이 가결되면 르노코리아의 올해 임단협이 최종 타결된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임규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