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센트와 넷마블의 인연은 2014년부터 이어져 왔다. 당시 텐센트는 넷마블의 전신인 CJ게임즈에 5억 달러(당시 약 5330억 원)를 투자해 지분 28%를 확보했다. 텐센트는 투자 이전부터 모두의 마블', '다함께 퐁퐁퐁' 등의 퍼블리싱을 담당한 바 있다.
이번 거래는 텐센트가 보유 지분 일부를 처분하는 과정에서 성사됐다. 대규모 물량이 시장에 출회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시장 불확실성을 선제적으로 완화하기 위해 최대주주인 방준혁 의장이 해당 지분을 직접 인수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번 거래가 완료되면 텐센트 계열사 Han River Investment의 넷마블 지분율은 4.69%로 낮아진다.

지분 인수가 완료되면 방준혁 의장의 넷마블 보유 지분은 기존 24.93%에서 38.34%로 늘어나, 창업자이자 최대주주로서의 책임경영 기반과 지배구조가 한층 견고해지게 된다.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넷마블 지분 5% 이상을 보유한 주주는 CJ ENM(17.6%), 엔씨(7.13%), 국민연금공단(5.89%) 등이다. 소액주주 비율은 27.66%다.
지분관계 변동과 별개로 넷마블과 텐센트 간 사업적 협력 관계는 차질 없이 지속되며, 양사는 그동안 구축해 온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글로벌 게임사업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서 앞으로도 협력을 이어 나갈 방침이다.
넷마블 관계자는 “이번 지분 취득은 방준혁 의장이 3740억 원 규모의 자금을 직접 조달해 창업자이자 최대주주로서 책임경영 의지를 분명히 하는 한편, 대규모 지분 변동에 따른 시장 불확실성을 선제적으로 완화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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