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의 AI 전환(AX) 수요가 확대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다만 현대오토에버(대표 유석문)는 상반기 수주의 절반 이상이 현대차그룹 물량이다. 수주 증가율도 18%로 4사 중 가장 낮다.
25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삼성SDS의 수주잔고는 6월 말 기준 1조5660억 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62% 증가했다.
LG CNS는 5조3472억 원으로 35.2%, 현대오토에버는 1조2741억 원으로 18% 늘었다. SK AX는 8877억 원으로 42.1% 증가했다.

삼성SDS는 금융권 AX 사업을 늘리며 수주잔고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지난 4월 우리은행의 ‘AX를 위한 AI 에이전트 구축’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고, 7월에는 한국수출입은행 생성형 AI 시스템 구축 사업도 수주했다. 우리은행 사업은 아직 본계약 전인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단계다.

현대오토에버는 현대차·기아의 ERP 고도화와 AI 인프라·클라우드 전환 수요를 기반으로 일감을 확보하고 있다. 현대오토에버는 지난 6월 현대차 차세대 ERP 본사·미주 롤인 프로젝트 계약금액을 1054억 원에서 1147억 원으로 93억 원 증액했다.
이어 7월에는 현대차·기아와 총 3044억 원 규모의 GPU 서버 통합 구매·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현대차와 3986억 원 규모의 AWS 프라이빗 프라이싱 약정도 맺었다. ERP 증액분까지 포함한 현대차그룹 관련 계약 규모는 총 7123억 원이다. 전체 수주 중 56%가 그룹사 물량이다.
현대오토에버의 상반기 특수관계자 매출은 2조1019억 원으로 전체 매출의 96.1%에 달한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범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