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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병덕 의원 "가상자산거래소 이벤트 할 때마다 점유율 출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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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병덕 의원 "가상자산거래소 이벤트 할 때마다 점유율 출렁"
  • 김건우 기자 kimgw@csnews.co.kr
  • 승인 2026.08.25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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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가상자산거래소들이 무료수수료 이벤트 등 일회성 요인에 따라 거래 점유율 등락폭이 커져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민병덕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 제출 받은 원화마켓 공개 API 일별 거래대금을 살펴본 결과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스테이블코인 누적 거래대금은 80조7199억 원에 달했고 수수료 정책에 따라 점유율이 크게 출렁이는 모습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 민병덕 의원
▲ 민병덕 의원

디지털X의 경우 지난 1월 19일부터 3달여 간 진행한 'USDC 거래 수수료 무료' 이벤트 당시 점유율은 평균 22.6%까지 치솟았지만 이벤트 종료 후 2주 만에 점유율은 3%로 급락한 사례가 대표적이다.

업계 1위 업비트 역시 지난 7월 말부터 진행하는 스테이블코인 수수료 무료 이벤트를 통해 스테이블코인 점유율이 26.3%에서 52.3%로 2배 가까이 상승하기도 했다.

업비트는 이번 이벤트 마감일자를 3차례 미뤄가며 한 달 가까이 연장하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에는 디지털X가 지난 24일부터 전 종목 수수료를 1년 간 무료로 전환하는 등 거래소 간 경쟁은 격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디지털X는 미래에셋그룹 계열사로 편입하자마자 '수수료 1년 무료'라는 파격 이벤트를 내걸면서 자본 여력이 부족한 중소형 거래소의 경쟁력 약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민 의원실은 자본력을 갖춘 상위 사업자가 한시적으로 수수료를 면제하는 것만으로도 시장 판도를 흔들 수 있는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러한 과잉경쟁이 거래소의 경쟁력을 훼손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민 의원은 "디지털자산 거래소의 건전한 경쟁은 소비자들에게 긍정적이나 과잉 경쟁은 기반이 탄탄하지 않은 국내 디지털자산 산업의 본질적 경쟁력을 훼손할 수 있다"면서 "금융당국은 거래소들이 자율적인 규율을 마련하도록 유도하는 역할을 해야할 것" 이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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