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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건설 분양 호조로 PF 신용보강 1년 반 만에 8421억→2288억, 73%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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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건설 분양 호조로 PF 신용보강 1년 반 만에 8421억→2288억, 73% '뚝'
  • 이설희 기자 1sh@csnews.co.kr
  • 승인 2026.08.26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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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건설(대표 이정환·이강홍)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신용보강 규모가 1년 반 만에 70% 이상 줄었다. 주력인 도시정비사업 분양이 순조롭게 마무리되면서 대형 사업장의 대출이 조기 상환됐기 때문이다. 

26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두산건설의 올해 6월 말 연결 기준 PF 관련 신용보강 규모는 2288억 원이다. 2024년 말 8421억 원과 비교하면 1년 반 만에 6133억 원이 감소했다. 감소율은 72.8%에 달한다.
 
두산건설의 PF 신용보강은 2022년 말 6287억 원에서 2023년 말 8111억 원으로 늘어난 뒤 2024년 말 8421억 원으로 정점을 찍었다. 이후 지난해 말 6003억 원으로 감소했고 올해 상반기에도 감소세가 이어졌다. 올해 6월 말 단독사업 관련 신용보강은 1935억 원으로 지난해 말 5649억 원보다 65.7% 줄었다. 컨소시엄 참여 사업은 353억 원으로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신용보강 감소에는 기존 대형 사업장의 종료와 대출 상환이 영향을 미쳤다. 지난해 말 3078억 원이던 부산 우암2구역 재개발 관련 연대보증은 올해 반기보고서에서 빠졌다. 충남 천안 청암프로젝트 관련 455억 원 규모 보증도 제외됐다. 부산 구포7구역 지역주택조합에 대한 자금보충 규모는 650억 원에서 243억 원으로 줄었다.


두산건설은 신규 사업의 신용보강을 억제하고 있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대형 사업장 2곳의 관련 거래가 정상적으로 종료된 데다 도시정비사업 대부분이 분양까지 원활하게 진행되면서 대출을 조기에 상환한 결과라는 설명이다.

두산건설 관계자는 “별도로 신용보강을 억제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며 “건축 사업인 대형 사업장 두 곳이 정상적으로 마무리됐고 도시정비사업 역시 대부분 분양이 잘 마무리되면서 대출을 조기에 상환한 영향”이라고 말했다.

한국주택금융공사에 따르면 주택건축비는 공정률에 따라 분할 지급되고 PF 대출은 중도상환이 가능하다. 사업장이 준공되거나 분양이 마무리되면 시공사가 제공했던 신용보강도 함께 해소되는 경우가 많다. PF 보증 역시 대출원금의 최종 상환 시점까지 유지되는 구조다.

착공 전후 토지비와 초기 사업비 등을 PF 대출로 조달한다. 공사가 시작되면 건설사는 공정률에 따라 공사비를 나눠 받는다. 분양 이후에는 계약금과 중도금 등 분양대금이 들어오고 도시정비사업의 경우 조합원 분담금과 일반분양 수입 등이 사업비 재원으로 활용된다. 

분양 이 순조로워 자금이 예상보다 빠르게 유입되면 대출 만기나 준공 이전이라도 PF 대출을 일부 또는 전액 조기 상환할 수 있다. 

두산건설은 올해 상반기 도시정비사업에서 10곳, 2조6426억 원 규모의 시공권을 따냈다. 이들 사업이 진행되면서 추후 본PF로 넘어가는 시점에서 신용보강 규모는 다시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수주잔고는 6월 말 기준 9조9817억 원으로 전년 말 10조2378억 원 대비 2.5% 감소했다.

▲두산건설 사옥. 사진=두산건설
▲두산건설 사옥. 사진=두산건설

남아 있는 신용보강 구조도 비교적 단순해졌다. 올해 6월 말 PF 신용보강 종합요약표상 정비사업과 기타사업 모두 브릿지론 보증금액은 없다. 정비사업은 조합 사업비 대출 등에 대한 보증만 남아 있다. 기타사업 가운데 본PF 신용보강은 남양주 센트럴앤49PFV 관련 711억 원이다. 전체 PF 신용보강의 31.1% 수준이다.

다만 PF 관련 잠재 부담이 모두 감소한 것은 아니다. 책임준공 미이행 시 조건부 채무인수 약정은 연결실체분 기준 지난해 말 4조3102억 원에서 올해 6월 말 4조4831억 원으로 4% 증가했다. 사업 건수도 30건에서 31건으로 늘었다. 직접적인 PF 신용보강 부담은 크게 낮아졌지만 책임준공 약정 등 다른 형태의 우발채무 관리도 지속적으로 필요한 상황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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