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도 광고·콘텐츠 매출은 10%가량 증가했다. SOOP는 향후 AI 신기술을 접목하고 커머스 사업을 키워 광고·콘텐츠 매출 성장세를 이어나갈 방침이다.
9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SOOP의 올해 상반기 광고·콘텐츠 매출은 57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6% 증가했다. 매출 비중은 27.5%다. 지난해 상반기 23.5%에서 4%포인트 높아졌다.
기간을 늘려보면 증가세는 더욱 가파르다. 2020년 광고·콘텐츠 매출은 286억 원이지만 지난해는 1288억 원으로 4.5배 늘었다. 5년간 매출이 매년 증가했다.

SOOP는 2021년 광고 관리 플랫폼 ‘AAM’을 도입했다. AAM은 광고주가 특정 스트리머와 콘텐츠 카테고리를 직접 선택해 실시간 입찰 방식으로 광고를 집행할 수 있도록 한 자체 광고관리 플랫폼이다.
이어 BTL(비매체 광고) 고객 확보를 위해 e스포츠와 오프라인 행사 등 이용자 참여형 콘텐츠도 지속적으로 진행했다.
M&A도 역할을 했다. SOOP은 ▲2018년 광고대행사 ‘프리비알’ 지분 100%를 59억 원 ▲2023년 디지털 마케팅 전문기업 씨티티디(CTTD) 지분 70%를 약 97억 원 ▲2025년 디지털 광고대행사 플레이디 지분 70.4%를 735억 원에 인수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플레이디의 실적이 연결 재무제표에 반영되기 시작하면서 광고·콘텐츠 매출이 전년 대비 57.6% 증가했다.

먼저 연내 플레이디·TTL·CTTD의 광고 역량을 결집한 통합 마케팅 컨설팅 브랜드를 선보인다. 각 사의 역량 결집으로 하나의 브랜드로 대응해 구매력과 영업력을 높이기 위함이다.
커머스 등 신규 사업 강화를 중심으로 새로운 먹거리 발굴에도 나선다. 현재 커머스 부문에서 발생하는 매출은 광고·콘텐츠 사업이나 기타 매출로 집계되고 있다.
올해 정기 주주총회에서도 ▲전자지급결제대행업 ▲직불전자지급수단 및 선불전자지급수단 발행 및 관리업 ▲모바일 결제, 온라인 결제 시스템 개발 및 운영업 ▲식품, 식음료, 식자재의 제조, 가공, 운반, 판매업 ▲화장품의 제조, 매매 및 이와 관련한 서비스 상품의 매매 등이 추가됐다.
특히 결제 관련 사업목적을 대거 추가한 점이 눈에 띈다. 결제 시스템을 플랫폼 내에 내재화해 외부 결제 수수료를 절감하고 구매 절차를 간소화함으로써 커머스 사업의 수익성을 높이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아울러 AI 솔루션을 광고 사업에 접목해 수익성을 높이는 방안도 주목된다. 스트리머와 시청자의 송출과 시청을 돕는 AI 에이전트 ‘쌀사’를 활용해 ‘AI 라이브 PPL’ 광고 상품을 선보인 것이 대표적인 예시다.

증권가는 SOOP의 광고·콘텐츠 매출이 하반기에도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한다. 신한투자증권은 올해 하반기 광고·콘텐츠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2.3% 증가한 873억 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SOOP 관계자는 "자사는 광고 상품의 경쟁력을 높이고 플레이디를 포함한 계열사들과의 시너지를 통해 광고주 기반 확대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승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