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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다무' 뷰티 오프라인 영토 전쟁...올리브영-대형화 vs. 다이소- 숍인숍 vs. 무신사-단독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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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다무' 뷰티 오프라인 영토 전쟁...올리브영-대형화 vs. 다이소- 숍인숍 vs. 무신사-단독점
  • 이예원 기자 wonly@csnews.co.kr
  • 승인 2026.09.30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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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다무'로 불리는 올리브영·다이소·무신사 3사의 뷰티 시장 주도권 경쟁이 오프라인 매장 확장으로 번지고 있다.

올리브영은 비수도권에 대형·특화 매장을 확대하고 다이소는 기존 매장에 뷰티 특화공간을 도입했다. 무신사는 뷰티 단독점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기존 H&B 매장 확대부터 숍인숍, 독립형 전문점까지 3사의 오프라인 확장 방식도 서로 다르다.

최근 한 달 사이 3사가 잇달아 매장을 새로 열거나 기존 매장을 확대하며 오프라인 거점을 넓히고 있다. 올리브영은 지난달 28일 부산 중구 남포동에 '올리브영 남포타운'을 확장 이전한 데 이어 30일 수영구에 '올리브영 밀락더마켓점'을 개점했다. 다이소는 같은 달 28일 서울 건대점에 뷰티 특화공간을 처음 선보였고 무신사는 이달 11일 홍대에 첫 뷰티 단독 매장을 열었다.

특히 서울 홍대에서는 올리브영과 무신사의 오프라인 경쟁 구도가 한층 선명해지고 있다.

무신사가 지난 11일 첫 뷰티 단독점을 연 데 이어 바로 옆 건물에 올리브영이 신규 매장 개점을 위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올리브영은 연내 매장을 열 계획으로 업계에서는 색조 특화점 형태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무신사도 오는 11월 성수에 두 번째 뷰티 단독점을 열며 오프라인 매장을 추가한다.
 

▲생성형 AI로 만든 이미지.
▲생성형 AI로 만든 이미지.
 
올리브영은 기존 전국 점포망을 기반으로 대형화와 지역별 특화에 무게를 두고 있다.

지난 4월 올해 비수도권 신규 출점·리뉴얼과 물류 인프라에 1238억 원을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신규 출점·리뉴얼 예정인 100평 이상 대형 매장 78개 가운데 43개를 비수도권에 배치할 계획이다. 부산·제주·경주 등 외국인 방문이 많은 관광 거점에는 글로벌 특화 매장도 확대하고 있다.

실제 남포타운은 기존 약 200평에서 4층·약 900평 규모로 확대해 비수도권 최대 타운 매장으로 조성됐다. 밀락더마켓점은 광안리 상권 특성을 반영한 디자인 특화점으로 구성됐다. 대형·특화 매장을 비수도권 핵심 상권과 관광 거점으로 확대하는 방식이다.

다이소는 별도 뷰티 전문점을 내는 대신 기존 매장 안에서 뷰티 비중을 높이는 방식으로 오프라인 실험에 나섰다. 지난 8월 건대점에 뷰티 특화공간을 마련했다. 약 20평 규모의 매장에서 전체 상품 1800여 종 가운데 약 80%를 화장품·미용용품으로 채웠다. 올해 8월 말 기준 전체 뷰티 상품도 150여 개 브랜드, 2200여 종으로 확대됐다. 기존 점포를 활용해 뷰티 카테고리의 존재감을 키우는 전략이다. 다만 다이소는 건대점 이후 추가적인 뷰티 특화공간 출점 계획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올리브영 남포타운, 아성다이소 본사, 무신사 뷰티 홍대 전경. 사진=각 사
▲올리브영 남포타운, 아성다이소 본사, 무신사 뷰티 홍대 전경. 사진=각 사
 
무신사는 홍대와 성수, 제주 등으로 뷰티 오프라인 거점을 넓히고 있다. 이달 11일 문을 연 '무신사 뷰티 홍대'는 1262㎡ 규모의 첫 뷰티 단독 매장으로 약 870개 브랜드의 1만2000여 개 상품을 갖췄다.

지상 1·2층에는 약 600개 뷰티 브랜드가 입점했으며 지하 1층에는 약 270개 브랜드의 2000여 개 상품을 취급하는 K뷰티 특화 약국 '뷰티온누리약국'이 들어섰다. 개점 후 사흘간 누적 매출은 2억5000만 원을 넘어섰다. 무신사는 홍대에 이어 오는 11월 성수에 약 400평 규모의 두 번째 뷰티 단독점을 열고 연내 제주에는 뷰티와 킥스를 함께 구성한 복합매장을 선보일 예정이다.

3사의 오프라인 확장 전략은 사업 기반에 따라 갈리고 있다. 올리브영이 기존 점포망을 바탕으로 대형·특화 매장을 비수도권까지 넓히는 반면 다이소는 기존 매장 내부에 뷰티 특화공간을 도입하고 있다. 무신사는 홍대·성수 등 주요 상권에 독립형 뷰티 전문점을 출점하는 전략이다. 같은 뷰티 시장을 두고 기존 점포 대형화와 숍인숍, 독립 전문점 등 서로 다른 매장 포맷을 앞세운 오프라인 경쟁이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예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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