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 따르면 CJ그룹 상장사 9곳 중 연간 전망치가 제시되는 5곳은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증가'로 전망됐다. 영업이익률은 전년 수준 유지가 점쳐진다.
우선 지주사 (주)CJ(대표 손경식·김홍기)는 지분 51%를 보유하고 있는 CJ올리브영의 실적 호조로 성장이 예상된다.
CJ올리브영은 지난해 매출 5조8334억 원, 영업이익 7447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1.8%, 22.5% 증가했다. 올해도 국내외 헬스앤뷰티(H&B) 시장에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최정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5월 중 미국 LA 점포와 현지 전용 온라인몰을 오픈할 계획이며 8월부터 500개 이상의 세포라 매장에 입점이 예정돼 있어 의미있는 매출 성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배세호 iM증권 연구원은 "CJ대한통운은 지난해 4분기에 이어 올해 1분기에도 10% 이상의 택배 물동량 성장을 기록했다"며 "이러한 물량 증가 흐름은 2026년 중으로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CJ대한통운은 AI와 빅데이터 등 기술 기반의 운영 효율화를 통해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아울러 급변하는 이커머스 시장 환경에 기민하게 대응해 독보적인 물류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다.
CJ제일제당(대표 손경식·윤석환)은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5% 안팎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식품 부문의 미주, 유럽 등 해외 중심 성장세가 이어지고 국내에서도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다만 지난 2월 밀가루와 설탕 가격을 담합한 혐의로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부과 받은 1506억8900만 원의 과징금은 변수가 될 수 있다. 지난해 충당부채를 선반영한 상태로 영업이익에 직접 영향은 없을 것으로 알려졌다.

(주)CJ도 1분기 영업이익이 13.2% 감소했다. CJ 관계자는 "CJ제일제당의 바이오 부문이 비우호적 경영 환경의 영향을 받아 수익성이 줄어들면서 전사의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CJ제일제당의 바이오사업부문은 1분기 매출 9887억 원, 영업이익 55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7%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92.4%나 급감했다.
CJ ENM(대표 윤상현)은 올해 영업이익이 두 자릿수 비율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넷플릭스, 아마존 프라임비디오, HBO Max, 디즈니플러스 등과의 파트너십 강화로 예능 및 음악 콘텐츠 해외 판매가 확대되고 있다.
CJ ENM 측은 "부문별 사업 체질 개선, 플랫폼 경쟁력 강화를 통한 유통 성과 극대화, 글로벌 아티스트 활동 확대를 통해 수익성을 회복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정은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