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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랜트너, 해조류 친환경 자원화 기술로 투자 유치..."알긴산 국산화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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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랜트너, 해조류 친환경 자원화 기술로 투자 유치..."알긴산 국산화 추진"
  • 정현철 기자 jhc@csnews.co.kr
  • 승인 2026.07.31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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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소재 전문기업 플랜트너는 미활용 해조류를 산업용 친환경 소재로 전환하는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아 프리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투자 라운드는 쿨리지코너인베스트먼트가 주도했다. 임팩트스퀘어, 하나금융그룹-큐네스티, 유한킴벌리-MYSC, AI엔젤클럽-씨엔티테크도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다.

이번 투자에 참여한 한 관계자는 “플랜트너는 초기 기업임에도 바이오소재 국산화를 추진하는 친환경 소재 기업으로서 다양한 기업과 소재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며 “향후 빠른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플랜트너는 이번 투자금을 국내 알긴산 양산 설비 구축과 바이오·의료기기·뷰티 산업용 맞춤형 개량 소재 연구에 투입할 계획이다.

또 알긴산 국산화와 상용화에 속도를 내는 동시에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도 단계적으로 진출한다는 방침이다. 알긴산은 미역·다시마와 같은 갈조류의 세포벽에서 추출하는 천연 다당류 계열의 고분자 소재다. 물을 흡수해 점성을 높이고 젤 형태로 굳는 성질이 있어 식품에서는 요구르트·젤리·소스 등의 점도 조절제·안정제·겔화제로 사용된다. 화장품과 의약품에서는 제형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소재로 활용된다.

▲사진=플랜트너
▲사진=플랜트너
2024년 설립된 플랜트너는 폐기되거나 방치되는 해조류에서 유용 성분을 추출·정제한 뒤 제형화와 중합 기술을 접목해 산업별 수요에 맞는 기능성 소재를 개발하는 해양바이오소재 기업이다.

바이오와 의료기기, 뷰티 산업에 적용할 수 있는 맞춤형 친환경 소재를 개발하고 있으며, 특히 주요 해양바이오소재인 알긴산의 국산화와 상용화를 핵심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플랜트너는 스타트업을 포함한 기업체와 공공기관 등과 공동 연구를 진행하며 산업별로 요구되는 물성과 기능을 구현한 개량 소재와 중합 기반 신소재를 개발해 왔다. 이를 통해 기술성과 사업성을 검증하며 ‘2026 에디슨 어워즈’ 은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해양자원 소재화 과정에서 축적한 천연물 기술은 농업 분야로도 확장하고 있다. 플랜트너는 베트남에서 현지 미활용 자원과 농식품 산업 부산물을 활용한 토질 개선용 유기비료 사업을 진행 중이다.

해당 사업은 지역 내 자원을 재활용하는 순환 농업 밸류체인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가치를 인정받아 베트남 과학기술부가 주관한 ‘테크페스트 베트남’에서 외국인 최초로 수상했다.

올해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혁신적 기술 프로그램인 ‘CTS SEED 2’ 사업에도 선정되며 현지 사업 기반을 확대하고 있다.

신정우 플랜트너 대표는 “우리나라는 세계적인 해조류 생산 기반을 보유하고 있지만 해양바이오소재 산업은 여전히 수입 의존적인 구조에 머물러 있다. 우수한 품질의 국산 해조류를 기반으로 알긴산 국산화를 추진하고, 품질 경쟁력을 갖춘 소재 기업으로 성장해 글로벌 바이오·뷰티 시장에 친환경 혁신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플랜트너는 알긴산의 국산화와 함께 생산 공정의 친환경성도 경쟁력으로 내세우고 있다.

경기도 기후테크 육성사업 기업 소개 자료에 따르면 플랜트너가 개발한 추출 기술은 기존 공정 대비 단계를 57% 줄이고 유해 약품을 사용하지 않으며 공정에 투입한 용매 90%를 회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서울대학교 화학공정신기술연구소와도 알긴산 양산 기술 확보를 위한 공동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플랜트너는 해조류 알긴산 추출과 비료 코팅 기술을 외부에 제공해 지난해 약 2억7000만 원의 기술사용료 매출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정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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