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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그룹, 2040년 RE100 추진...재생에너지 직접전력거래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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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그룹, 2040년 RE100 추진...재생에너지 직접전력거래 도입
  • 정현철 기자 jhc@csnews.co.kr
  • 승인 2026.07.31 18: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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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그룹이 재생에너지 직접전력거래를 도입하고 2040년까지 사용 전력을 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RE100’ 을 목표로 추진한다.

한미그룹은 지난 29일 서울 송파구 본사에서 현대건설과 재생에너지 직접전력거래(PPA) 협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심병화 한미사이언스 부사장과 서경호 한미약품 상무, 이동훈·백상현 현대건설 상무 등이 참석했다.

직접전력거래는 기업이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로부터 전력을 장기간 직접 공급받는 방식이다. 기업은 재생에너지 사용 실적을 확보하는 동시에 전력 조달의 안정성과 가격 예측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한미그룹은 이번 협약을 통해 향후 20년간 재생에너지를 공급받을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한미약품을 시작으로 한미사이언스까지 재생에너지 적용 범위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왼쪽 두번째부터) 현대건설 이동훈 상무, 한미사이언스 심병화 부사장. 사진=한미약품
▲(왼쪽 두번째부터) 현대건설 이동훈 상무, 한미사이언스 심병화 부사장. 사진=한미약품
한미약품은 올해 처음으로 재생에너지를 도입하고 2028년까지 연간 약 6만MWh 규모의 재생에너지를 확보할 예정이다. 이는 한미약품 지난해 전체 전력 사용량 가운데 약 60%에 해당하는 규모다.

한미사이언스도 2028년부터 재생에너지 도입에 나선다. 한미그룹은 생산공정 에너지 효율화와 용수 절감, 친환경 제조 인프라 구축 등 기존 환경경영 활동과 재생에너지 전환을 연계해 그룹 차원의 탄소중립 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중장기적으로는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8년 대비 30% 감축하고, 2035년 재생에너지 사용 비중 50%, 2040년 RE100과 넷제로(Net Zero)를 달성한다는 목표다.

이번 재생에너지 도입은 글로벌 공급망을 중심으로 강화되는 탄소중립과 ESG 요구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글로벌 제약사들이 자체 사업장뿐 아니라 원료와 생산, 물류 등 공급망 전반의 탄소배출 감축을 요구하면서 국내 제약사의 재생에너지 사용과 기후변화 대응 역량도 해외 사업의 주요 평가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한미그룹은 재생에너지 전환이 해외 파트너십 확대와 투자 유치, 글로벌 공급망 참여 과정에서 ESG 경쟁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심병화 한미사이언스 부사장은 “탄소중립은 기업의 선택을 넘어 글로벌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라며 “이번 직접전력거래 협약을 계기로 친환경 생산체계를 고도화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ESG 경영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미그룹은 앞으로 재생에너지 사용 확대와 함께 에너지 효율화, 친환경 생산체계 구축, 용수 절감, 자원순환 등 환경경영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한미약품은 그동안 생산설비 효율화를 중심으로 온실가스 감축 기반을 다져왔다. 지난해 직접·간접 배출량(Scope 1·2)은 총 6만8425tCO₂eq으로 전체 배출량의 약 95%가 팔탄스마트플랜트와 평택바이오플랜트에서 발생했다. 두 생산거점의 전력 전환이 탄소중립 달성의 핵심 과제로 꼽힌다.

지난해 한미약품은 팔탄공장의 압축기 중앙통제장치 도입과 평택공장의 냉동기 운전 효율화 등을 통해 연간 1335tCO₂eq의 온실가스와 2만7903GJ의 에너지를 줄이고 약 5억5000만 원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했다.

2018년과 비교한 용수 취수량도 36% 줄이고 지난해 4만7126톤을 재이용했다. 이번 PPA 도입은 기존 설비·공정 효율화에서 나아가 전력 조달 구조 자체를 재생에너지 중심으로 전환하는 단계로 평가된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정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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