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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 새마을금고중앙회장, 부실채권 3.5조 털어내고 구조조정 결실…2028년 흑자전환 잰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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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 새마을금고중앙회장, 부실채권 3.5조 털어내고 구조조정 결실…2028년 흑자전환 잰걸음
  • 이태영 기자 fredrew706@csnews.co.kr
  • 승인 2026.09.04 06: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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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 새마을금고중앙회장이 2028년 흑자전환을 목표로 부실채권 정리와 건전 대출 확대, 신규 수익원 발굴에 팔을 걷고 있으나 '절반의 성공'에 머물렀다.

올해 상반기 부실채권 3조 원 이상을 정리하고 순손실이 전년 동기의 절반 수준으로 줄어드는 등 건전성 개선에서는 큰 성과가 나타났지만 신규 수익모델 발굴은 현재 검토 단계다.

새마을금고가 2028년 흑자전환을 위해 추진하는 주요 과제는 ▲건전 대출 확대 ▲지속적인 부실채권 매각 ▲신사업 개발을 통한 비이자수익 확대 등이다.

김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부실채권 정리와 가계 여신 위주의 건전 대출 시장 발굴, 가칭 '미래먹거리연구소' 신설과 자회사 연계사업 등을 통한 수익 구조 다변화를 주요 경영 방향으로 제시했다.
 

▲ 김인 새마을금고중앙회장 / 사진 = 새마을금고중앙회
▲ 김인 새마을금고중앙회장 / 사진 = 새마을금고중앙회


구체적인 성과가 확인되는 분야는 부실채권 정리다. 올해 상반기 전국 새마을금고가 매각한 부실채권(NPL)은 3조4783억 원이다. 이 가운데 지난해 7월 출범한 MG새마을금고자산관리회사(AMCO)를 통한 매각액이 3조1881억 원으로 전체의 91.7%를 차지했다. 나머지는 NPL 펀드와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자산유동화 등으로 정리했다.

부실채권 정리 채널도 넓히고 있다. 새마을금고는 지난해 5월 부산은행·광주은행 등 지방은행 4곳과 2172억 원 규모 NPL 펀드를 조성했고 같은 해 12월에는 신협중앙회 등과 1325억 원 규모 상호금융 NPL 펀드를 마련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재무구조 건전화를 위해 21개 금고를 합병했으며 연간 총 51개 금고 합병을 목표로 구조조정을 추진하고 있다.

이 같은 부실자산 정리와 구조조정이 이어지면서 새마을금고 전체 손실 규모도 줄어들고 있다.

행정안전부가 지난달 발표한 전국 1239개 새마을금고의 상반기 순손실은 6768억 원으로 전년 동기 1조3287억 원보다 49.1% 감소했다. 행안부는 연체채권 매각과 부실 금고 합병에 따른 비용 감소 등이 손실 축소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과제인 건전 대출 확대와 관련해서는 서민·소상공인 대상 정책자금 공급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 상반기 정책자금 대출 공급액은 2170억 원으로 햇살론 380억 원, 지자체 협약 대출 1630억 원, 소상공인 대출 160억 원 등이다. 연간 공급액은 2023년 2958억 원에서 2024년 3123억 원, 지난해 4052억 원으로 늘었고 올해 상반기 공급액은 지난해 연간 공급액의 53.6% 수준이다.

새마을금고중앙회 관계자는 "시장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추진하고 있다"며 "올해 상반기에는 햇살론·지자체협약대출·소상공인대출 등을 통해 총 2170억 원을 공급하는 등 서민·소상공인을 중심으로 안정적인 여신 공급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건전성 측면에서는 아직 갈 길이 멀다. 새마을금고의 6월 말 전체 연체율은 6.34%로 작년 말 대비 1.26%포인트 올랐다. 새마을금고는 연체 우려가 큰 기업 대출 신규 취급을 엄격히 제한하고 내년부터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한도를 전체 대출의 20%로 묶는 등 추가 건전성 관리에 나설 예정이다.

비이자수익 확대 역시 아직 가시적 성과는 내지 못하고 있다.

김 회장은 신년사에서 미래먹거리연구소를 신설해 자회사 연계사업과 사업 범위 확대 등으로 수익 구조를 다변화하겠다는 방침을 밝힌데 이어 지난달에도  미래먹거리연구소를 신규 수익모델 발굴을 위한 전략과제로 추진하고 자회사와 금고 간 연계로 수익원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그러나 미래먹거리연구소나 자회사 연계사업을 통한 별도의 수익 성과는 제시되지 않았다. 새마을금고 측은 신규 수익모델 발굴과 기존 사업의 수익성 제고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새마을금고는 부실채권 정리와 건전 대출 확대, 수익원 다변화를 병행해 2028년 흑자전환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새마을금고중앙회 관계자는 "채권 정리 등 건전성 관리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최근 일부 개선 흐름이 나타나고 있으며 수익 기반 강화와 비용 효율화 등을 포함해 목표 달성을 위한 과제를 단계적으로 이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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