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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S효성, 울산에 실리콘 음극재 공장 짓는다…2030년까지 1.2조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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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S효성, 울산에 실리콘 음극재 공장 짓는다…2030년까지 1.2조 투자
  • 이범희 기자 heebe904@csnews.co.kr
  • 승인 2026.09.14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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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가 HS효성에너지솔루션코리아의 실리콘 음극재 생산공장 신설을 지원한다.

울산시는 14일 시청에서 HS효성에너지솔루션코리아와 실리콘 음극재 생산공장 신설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HS효성에너지솔루션코리아는 울산 미포국가산업단지에 2030년까지 총 1조2000억 원을 투자해 실리콘 음극재 대량생산 체제를 구축한다. 투자는 3단계로 나눠 진행된다.

우선 1단계로 3000억원을 투입해 2028년 1분기까지 연산 5000톤 규모의 1공장을 완공한다. 이어 2단계에서는 2028년 1분기부터 2029년 3분기까지 3000억원을 들여 연산 5000톤 규모 생산시설을 추가로 구축한다.

▲14일 울산시청 접견실에서 실리콘 음극재 생산공장 신설 투자협약이 체결됐다. 왼쪽 다섯 번째부터 이기수 HS효성에너지솔루션코리아 대표, 김상욱 울산시장. 사진=울산시 제공
▲14일 울산시청 접견실에서 실리콘 음극재 생산공장 신설 투자협약이 체결됐다. 왼쪽 다섯 번째부터 이기수 HS효성에너지솔루션코리아 대표, 김상욱 울산시장. 사진=울산시 제공

3단계에서는 6000억원을 투자해 2029년 1분기부터 2030년 3분기까지 연산 1만톤 규모 공장을 건립한다. 계획대로 투자가 마무리되면 울산 생산기지의 연간 생산능력은 총 2만톤 규모가 된다.

실리콘 음극재는 기존 흑연 음극재보다 에너지 밀도와 급속충전 성능을 높일 수 있는 차세대 전기차 배터리 소재다.

HS효성에너지솔루션코리아는 HS효성그룹이 벨기에 소재기업 유미코아와 설립한 실리콘 음극재 합작법인이다. 회사는 공장 신설과 운영 과정에서 울산 시민을 우선 채용할 방침이다.

울산시는 인허가 등 행정 지원을 통해 투자 이행을 뒷받침한다.

이기수 HS효성에너지솔루션코리아 대표는 “이번 투자로 차세대 배터리 소재를 국가 전략사업으로 육성하는 데 기여하겠다”며 “울산을 첫 투자지로 선정한 만큼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첨단소재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김상욱 울산시장은 “울산이 차세대 배터리 소재 분야 세계 공급망을 선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행정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HS효성첨단소재는 이달 1일부터 3일까지 중국 상하이 국가전시장(NECC)에서 열린 ‘2026 중국 국제복합재료공업기술 전시회(CCE 2026)’에 참가해 탄소섬유 기술력과 제품을 선보였다.

CCE는 탄소섬유와 아라미드 등 고성능 강화섬유, 수지, 복합재료, 관련 장비를 전시하는 복합재료 전문 전시회다. 지난해에는 17개국 850여개 기업이 참가했고 약 2만7000명이 방문했다.

HS효성첨단소재는 2013년부터 매년 CCE에 참가해 아시아 복합재료 시장의 고객 접점을 확대해 왔다. 이번 전시에서는 자체 개발한 탄소섬유 브랜드 ‘탄섬(TANSOME®)’을 중심으로 고성능 탄소섬유와 적용 사례를 소개했다.

자동차 휠과 보닛, 브레이크 디스크 등 모빌리티 제품을 비롯해 하키스틱, 피클볼 라켓, 서핑보드, 헬멧 등 스포츠용품을 전시했다. 수소와 산소 고압용기, 드론, 전선심재 등 탄소섬유가 적용되는 제품도 함께 선보였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범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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