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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사업장 찾은 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 "한계 돌파하는 과감한 혁신 필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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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사업장 찾은 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 "한계 돌파하는 과감한 혁신 필요해"
  • 이범희 기자 heebe904@csnews.co.kr
  • 승인 2026.05.22 15: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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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이 미국 빅테크 기업들의 데이터센터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충북 청주사업장을 직접 찾아 생산·품질 경쟁력 점검에 나섰다. 급증하는 글로벌 전력 인프라 수요를 선점해 초격차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구 회장은 22일 충북 청주시 흥덕구 소재 청주사업장을 방문해 배전반 생산라인과 스마트공장, 고압차단기 생산라인 등을 둘러보고 제품 생산 현황과 품질 관리 체계를 점검했다.

이번 현장경영은 최근 미국 내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시장 확대에 대응하기 위한 차원이다. LS일렉트릭은 데이터센터용 배전 솔루션 공급 확대에 맞춰 생산 역량과 납기 대응력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LS일렉트릭은 2012년 미국 판매법인 설립 이후 북미 전력기기 시장 공략을 강화해 왔다. 최근에는 AI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투자 확대에 힘입어 북미 시장을 핵심 성장축으로 삼고 있다.

최근 북미에서는 AI 데이터센터와 반도체 공장 증설 영향으로 초고압 변압기와 배전반, 차단기 등 전력기기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 업계에서는 미국 전력망 교체와 데이터센터 증설이 맞물리며 당분간 전력 슈퍼사이클이 이어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이 청주사업장을 방문해 배전반 제품을 직접 살펴 보는 모습
▲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이 청주사업장을 방문해 배전반 제품을 직접 살펴보고 있다.
구 회장은 생산 현장을 둘러본 뒤 “미국 중심의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시장은 직류(DC) 배전 등 차세대 전력망 분야에서 높은 수준의 품질과 안정성을 요구하고 있다”며 “하이엔드 품질과 빈틈없는 납기 대응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글로벌 전력 시장은 거대한 전환기를 맞고 있다”며 “현실에 안주하면 도태될 수밖에 없는 만큼 한계를 돌파하는 과감한 혁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선제적 투자와 기술 혁신을 통해 글로벌 전력 생태계의 변화를 주도하겠다”고 덧붙였다.

구 회장은 이날 현장 근로자와 노동조합 관계자들을 만나 노사 협력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현장을 지키는 임직원들의 헌신 없이는 글로벌 1위 목표를 달성할 수 없다”며 “노사가 하나의 팀으로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LS일렉트릭 관계자는 “글로벌 최고 수준의 제품 신뢰성과 제조 경쟁력을 바탕으로 주요 빅테크 고객사와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해외 시장 점유율 확대와 수익성 개선을 동시에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LS일렉트릭은 북미 지역을 중심으로 늘어나는 전력기기 수요에 대응해 생산라인 증설과 기술 고도화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18일 미국 현지 빅테크 기업 데이터센터에 적용할 7000만 달러(약 1050억 원) 규모 배전기기 공급 계약도 체결했다. 진공차단기(VCB) 등 데이터센터 핵심 전력기기를 공급하는 내용으로, 북미 시장 내 기술력과 납기 대응 역량을 인정받았다.

지난해 설비 투자 규모는 전년 대비 50.4% 증가한 1443억 원이다.

이번 투자로 LS일렉트릭은 부산 강서구 화전산업단지내에 제2 생산동을 신설해 초고압 변압기 생산능력을 기존 2000억 원 규모에서 6000억 원 수준까지 높였다.

LS일렉트릭은 올해도 지난해와 맞먹는 약 1459억 원을 설비투자에 투입할 예정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범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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