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 주요 국내 주요 카페 프랜차이즈 8곳의 수박주스 영양정보를 비교한 결과 당류 함량은 평균 35.6g으로 집계됐다.
당류가 가장 많은 제품은 빽다방 '우리수박주스'로 53g이었다. 다만 조사 대상 가운데 용량이 660ml로 가장 컸다.

빽다방 측은 "'우리수박주스'는 국내산 수박 원물을 사용해 제조하는 여름 시즌 메뉴"라며 "수박은 품종과 산지, 수확 시기 및 숙도 등에 따라 원물 자체의 당도와 맛에 편차가 발생할 수 있어 매장과 판매 시기에 관계없이 일정한 맛을 제공하기 위해 정해진 레시피에 따라 설탕 시럽을 함께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제품에 표시된 당류에는 수박 원물에서 유래한 과당과 설탕 시럽에 포함된 당이 모두 반영돼 있다"고 설명했다.
컴포즈커피에서 판매하는 '논산에서 온 수박주스'는 당류 함량이 51.7g으로 두 번째로 높았다. 빽다방 우리수박주스와 컴포츠커피 논산에서 온 수박주스는 세계보건기구 기준 성인 하루 당류 섭취 권장량인 50g을 초과하는 수준이었다.
스타벅스 '수박주스 블렌디드'는 당류 합량은 43g으로 세 번째로 높았는데 칼로리는 315kcal로 조사대상 제품 중에서 가장 높았다.
이어 ▲더벤티 '수박주스'(36g) ▲메가MGC커피 '꿀수박주스'(32.3g) ▲이디야 '생과일 수박주스'·할리스 '생수박주스'(각각 26g) 순이었고 커피빈 '함안 수박주스'는 당류 함량이 12g으로 가장 낮았다.

다만 수박주스 칼로리는 당류 함량 순위와 정확하게 일치하진 않았다.
칼로리가 가장 높은 제품은 스타벅스 '수박주스 블렌디드'로 315kcal였으며 이어 빽다방 '우리수박주스'(262kcal), 컴포즈커피 '논산에서 온 수박주스'(218.7kcal), 메가MGC커피 '꿀수박주스'(169.8kcal), 이디야 '생과일 수박주스'(163kcal), 할리스 '생수박주스'(138kcal), 커피빈 '함안 수박 주스'(88kcal) 순이었다.
이는 수박 자체에 천연당이 많이 들어 있는 데다 주스 제품 특성상 맛과 식감을 높이기 위해 시럽 등을 추가하기도 해 제품별 영양성분 차이가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제품의 당류는 수박 사용량뿐 아니라 용량, 얼음 비율, 시럽이나 농축액 첨가 여부 등에 따라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
특히 스타벅스와 투썸플레이스, 할리스, 이디야커피, 커피빈 등은 생수박을 원료로 사용하는 반면 컴포즈커피와 빽다방, 메가MGC커피 등은 냉동 수박이나 착즙액을 활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생수박을 원료로 사용하는 제품 중에는 제품명에 '생수박', '생과일' 등을 표기하고 있는 경우가 있다.
다만 설탕이나 시럽 사용 여부는 공식 홈페이지에 별도로 기재돼 있지 않다.
미국 농무부에 따르면 생수박의 표준 영양 성분은 100g당 당류 6.2g이 함유돼 있다.
카페 프랜차이즈 업계 관계자는 "사용하는 수박의 품종과 수확 시기, 익은 정도 등에 따라 당도와 맛에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정은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