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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뉴스] 생보사 보험계약대출 금리 10곳 중 7곳 상승...흥국생명 4.94% 최고, 메트라이프 3.83%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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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뉴스] 생보사 보험계약대출 금리 10곳 중 7곳 상승...흥국생명 4.94% 최고, 메트라이프 3.83% 최저
  • 장경진 기자 jkj77@csnews.co.kr
  • 승인 2026.07.29 06: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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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생명보험사의 보험계약대출 금리가 올해들어 전반적으로 상승했다. 자산 기준 10대 생명보험사 가운데 7곳이 금리를 올리면서 평균금리는 4%대 중반에 가까워졌다.

28일 생명보험협회 공시에 따르면 자산 기준 10대 생명보험사의 금리연동형 보험계약대출 올해 7월 단순평균 금리는 4.37%로 집계됐다.

보험계약대출은 보험 가입자가 납입한 보험료를 기반으로 쌓인 해약환급금 범위에서 돈을 빌리는 상품이다.

지난해 12월 평균금리 4.27%와 비교하면 0.1%포인트 상승했다. 조사 대상 10곳 중 흥국생명과 미래에셋생명, 동양생명, 교보생명, 신한라이프, 농협생명, KB라이프생명 등 7곳의 금리가 올랐다.
 


금리 상승 폭이 가장 큰 곳은 흥국생명이었다. 흥국생명의 보험계약대출 금리는 지난해 12월 4.47%에서 올해 7월 4.94%로 0.47%포인트 상승했다. 7월 금리 역시 조사 대상 가운데 가장 높았다.

농협생명의 상승 폭이 뒤를 이었다. 농협생명의 금리는 지난해 12월 3.91%에서 올해 7월 4.14%로 0.23%포인트 올랐다.

미래에셋생명은 4.50%에서 4.66%로 0.16%포인트, 동양생명은 4.44%에서 4.59%로 0.15%포인트 각각 상승했다. 교보생명도 같은 기간 4.39%에서 4.47%로 0.08%포인트 올랐다.

반면 메트라이프생명의 보험계약대출 금리는 지난해 12월 3.97%에서 올해 7월 3.83%로 0.14%포인트 낮아졌다. 삼성생명과 메트라이프생명은 금리를 낮췄고 한화생명은 지난해 말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다만 메트라이프생명을 제외한 나머지 9개 생보사의 보험계약대출 금리는 모두 4%를 웃돌았다.

올해 들어 보험계약대출 금리는 상승하고 있지만 대출 잔액도 증가하고 있다.

생명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과 한화생명, 교보생명, 신한라이프, 농협생명 등 주요 5개 생보사의 보험계약대출 잔액은 지난해 12월 말 40조 2150억 원에서 올해 6월 말 41조 9060억 원으로 1조 6910억 원, 4.2% 증가했다.
 

▲생성형 AI로 제작된 이미지
▲생성형 AI로 제작된 이미지

월별로 보면 올해 1월 말 잔액은 40조 153억 원으로 5월에는 41조 2279억 원으로 다시 증가했고 6월에는 41조 9060억 원까지 불어났다.

특히 6월 한 달 동안 잔액이 6781억 원 증가해 올해 들어 가장 큰 월간 증가 폭을 기록했다.

보험계약대출 잔액이 크게 증가한 시기는 국내 증시로 자금이 집중된 시기와도 겹친다.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주가가 강세를 보이면서 투자자예탁금과 신용거래융자 등 증시 주변 자금이 빠르게 늘어난 시점이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투자자예탁금은 지난해 말 87조 8291억 원에서 올해 3월 말 110조 2889억 원으로 22조 4599억 원, 25.6% 증가했다. 지난 5월 말에는 131조 5856억 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43조 7565억 원, 49.8% 급증했다.

금리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대출잔액이 증가 했다. 가계대출 규제와 증시호황에 따른 투자자금수요가 맞물렸다는 분석이다. 대형 생명보험사 관계자는 "보험계약대출 수요는 생활자금 수요와 투자자금 수요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보고 있다"며 "최근에는 증시 변동성이 확대되는 시기에 보험계약대출 이용이 다소 증가하는 경향도 일부 나타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금융당국은 보험계약대출을 중심으로 보험업권의 가계대출이 증가하자 리스크 관리에 나섰다. 보험사들은 지난 4월부터 일부 보험계약대출 한도를 해약환급금의 95%에서 85%로 10%포인트 낮췄다.

신진창 금융위원회 사무처장은 "보험계약대출과 카드론 등 제2금융권 기타대출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는 만큼 전 금융권이 가계대출 관리 노력을 한층 강화해 달라"고 당부한 바 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장경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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