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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 청정원, ‘카레여왕’ 프리미엄 전략으로 상온편의식 시장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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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 청정원, ‘카레여왕’ 프리미엄 전략으로 상온편의식 시장 공략
  • 정현철 기자 jhc@csnews.co.kr
  • 승인 2026.07.28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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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 청정원이 카레 전문 브랜드 ‘카레여왕’의 제품 고급화와 조리 용도 확대에 나섰다. 밥에 곁들이는 전통적인 카레에서 벗어나 우동과 파스타, 떡볶이 등 외식 메뉴에 활용할 수 있는 제품을 앞세워 프리미엄 상온편의식 시장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청정원은 지난 7일 유크림을 활용한 ‘리치 크림카레’ 2종을 선보이고 카레여왕 브랜드 리뉴얼을 단행했다. 출시 시점에 맞춰 신제품을 추가하는 데 그치지 않고 패키지와 제품 체계를 함께 정비해 카레여왕의 프리미엄 브랜드 정체성을 강화했다.

신제품은 유크림에 토마토의 산미를 더한 ‘리치토마토&크림’과 구운 감자의 고소한 맛에 크림의 부드러움을 결합한 ‘리치포테이토&크림’ 등 2종이다.

▲리치 크림카레 2종. 사진=대상 청정원
▲리치 크림카레 2종. 사진=대상 청정원

대상은 이번 제품을 통해 카레의 소비 범위 확대도 꾀했다. 물 대신 우유를 넣으면 걸쭉한 카레 우동이나 파스타 소스로 조리할 수 있다. 물과 우유를 3대 2 비율로 섞으면 빵을 곁들이는 소스나 카레 크림 떡볶이로 활용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대상은 푸드 크리에이터들과 협업해 신제품을 활용한 레시피도 지속해서 소개할 계획이다. 제품 판매와 함께 조리법을 제안해 소비자가 직접 카레 우동이나 파스타, 떡볶이 등을 만들어 보도록 유도하고 브랜드 접점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카레여왕 브랜드 디자인도 새로 정비했다. 기존 왕관 심벌과 로고 구조는 유지하면서 서체를 개선해 가독성을 높였다. 패키지에는 제품별 색상과 완성 메뉴 이미지를 강조하고 퐁드보 육수, 스노우카레, 별첨 파우더로 이뤄진 3팩 구성을 전면에 배치했다. 매장에서 소비자가 제품별 맛과 구성의 차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한 조치다.

카레여왕 개편은 올해 청정원이 추진하는 ‘라이프푸드’ 전략과도 맞물린다. 올해 브랜드 출범 30주년을 맞은 청정원은 조미 소재부터 완성형 편의식까지 소비자의 생활 방식에 맞춘 제품을 공급하는 라이프푸드 브랜드로 정체성을 강화하고 있다. 

대상은 2009년 말 당시 연간 1000억 원 규모의 카레 시장에 진출했다. 당시 대상은 ‘청정원 카레여왕’이란 브랜드로 ‘구운마늘&양파’, ‘망고&바나나’, ‘토마토&요구르트’ 등 3종을 선보이고 오뚜기, CJ제일제당과 경쟁에 나섰다.

카레 제품의 고급화는 간편식 시장이 단순히 조리 시간을 줄이는 제품에서 외식 메뉴의 맛과 소비자의 조리 경험을 함께 제공하는 방향으로 변화하는 흐름과 맞닿아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성숙기에 접어든 국내 간편식 시장이 올해도 완만한 성장세를 이어가며 2026년 약 7조5000억 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식품업체들은 완제품을 데워 먹는 방식에서 벗어나 우동과 파스타, 떡볶이 등으로 변형할 수 있는 제품과 전문점 메뉴를 구현한 프리미엄 간편식 개발을 확대하는 추세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정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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