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 캠페인
솔루엠, 표준화 원칙 업무 시스템에 구현...데이터 중심 경영 기반 강화
상태바
솔루엠, 표준화 원칙 업무 시스템에 구현...데이터 중심 경영 기반 강화
  • 이혜진 기자 hyejin_yi@csnews.co.kr
  • 승인 2026.08.04 11: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자부품 기업 솔루엠은 기존 업무통합시스템(ERP)을 세계 최대 기업용 소프트웨어 회사인 SAP의 ERP로 전환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에 교체한 ERP에는 SAP의 ‘클린 코어’ 원칙이 반영됐다. 클린 코어는 ERP 핵심을 SAP 표준에 최대한 가깝게 유지하고 기업별 특화 요구사항은 API(AI를 외부 서버와 연결해주는 문)와 별도 확장 영역(BTP·RAP)에서 구현하는 접근 방식이다.
 

▲사진=솔루엠
▲사진=솔루엠

이번 전환으로 솔루엠은 세 가지 성과를 동시에 달성했다. 우선 사업장별로 다른 업무 프로세스를 표준화해 향후 신규 법인이 확대돼도 같은 기준을 적용할 수 있게 했다.

또한 사용 빈도가 낮거나 SAP 표준 기능으로 대체할 수 있는 프로그램은 과감히 정리해 핵심 기능 중심의 시스템으로 단순화했다. 아울러 오류가 있거나 추적하기 힘든 데이터를 정제해 신뢰도 높은 필수 데이터 중심으로 이관했다. ‘덜 만들고, 더 표준에 맞춘다’는 원칙을 프로젝트 전 과정에서 구현한 결과다.

솔루엠 PI 송인한 그룹장은 “이번 전환의 핵심은 SAP 도입이 아니라 경영진이 지속적으로 강조한 표준화 원칙을 실제 업무 시스템에 구현했다는 점”이라며 “앞으로 비즈니스 인사이트와 인공지능(AI) 분석 기능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데이터에 기반한 의사결정 문화를 정착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솔루엠은 2015년 삼성전기의 파워모듈·튜너·전자가격표시기(ESL) 사업부에서 분사할 당시 매출이 6000억 원이었다가 지난해에는 연 매출 1조7000억 원을 돌파했다. 2016년 TV용 핵심부품 세 개(전원공급장치+튜너+영상보드)를 하나로 합친 ‘3in1 보드’를 자체개발해 이듬해 삼성전자가 TV에 솔루엠 ‘3in1 보드’를 쓰기 시작했다.

3in1 보드가 솔루엠의 안정성을 책임지는 동안 성장성은 ESL이 맡고 있다. 대형마트를 비롯한 리테일 위주에서 산업과 의료용 등 다방면의 산업으로 확장되고 있어서다. 시장조사업체 GM인사이츠에 따르면 ESL 산업은 2035년까지 연평균 12.7%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혜진 기자]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