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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투' 역대 최대 규모인데...KB증권·메리츠증권 신용거래융자 금리↑, 도미노 인상 가능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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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투' 역대 최대 규모인데...KB증권·메리츠증권 신용거래융자 금리↑, 도미노 인상 가능성도↑
  • 이철호 기자 bsky052@csnews.co.kr
  • 승인 2026.06.23 06: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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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 호황이 이어지면서 빚을 내 주식투자를 하는 '빚투' 경고등이 켜진 가운데 증권사들이 신용거래융자 금리 인상에 나서고 있다. 

KB증권과 메리츠증권이 금리를 인상하거나 인상을 결정한 가운데 주요 대형사들이 인상 대열에 합류할 경우 빚투에 나선 투자자들의 이자 부담이 한층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KB증권은 지난 5월부터 대면 계좌와 비대면 계좌 신용거래융자 금리를 0.2%포인트 인상했고 메리츠증권은 7월부터 일반 위탁계좌와 'Super365' 비대면 계좌의 신용거래융자 금리를 인상한다.

일반 위탁계좌의 경우 1~7일 구간을 제외한 전 구간에서 0.15%포인트 인상하고 'Super365' 계좌는 구간에 따라 0.15~1%포인트 올린다.

이 때문에 관심사는 KB증권과 메리츠증권에 이어 다른 증권사들이 언제 신용거래융자 금리를 올릴 지에 모아지고 있다. 
 


자기자본 기준 10대 증권사의 신용거래융자 이자율은 22일 비대면 기준 1~7일 구간에서 평균 4.9%, 16~30일에서는 8.8%대다.

가장 짧은 1~7일 구간에서는 대신증권이 0%로 가장 낮았고 미래에셋증권이 7%로 가장 높았다. 30일 기준에서는 메리츠증권이 8.05%로 가장 낮은 반면 NH투자증권은 9.5%에 달했다. 

증권사들은 시장금리 상승으로 증권사 조달금리도 올라가기 시작하면서 증권사들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실제로 증권사들이 신용거래융자에서 조달금리 기준으로 사용하는 91일물 양도성예금증서(CD)수익률의 경우 22일 기준 2.92%로 1년 전에 비해 0.35%포인트 상승했다.
 

▲ 생성형 AI 이미지
▲ 생성형 AI 이미지

특히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가 취임 후 매파적 발언을 이어가면서 기준금리 인상이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기준금리가 상승하면 시장금리도 오름에 따라 금융사들의 자금 조달 비용이 커지고 이러한 비용이 대출금리에 반영되기 때문이다. 

한편 증권사 신용공여 잔고 규모는 18일 기준 37조9797억 원으로 전년 말 대비 10조6932억 원 증가했다. 신용거래융자로 빌린 자금이 많을수록 증시 변동성이 심해지는 기간에서의 반대매매 위험도 커짐은 물론 자금 상환 시 이자 부담도 커질 수밖에 없다. 

대형 증권사 관계자는 "기준금리 인상과 함께 시중금리가 상승하면 당연히 조달금리도 올라갈 수밖에 없다"며 "금리 흐름 이외에 신용거래융자 증가 추세 등을 보며 종합적인 판단 아래 금리 변경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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