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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인트로 지역화폐 사고 농촌 특화 카드 만들고...KB·농협·우리카드 '상생금융' 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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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인트로 지역화폐 사고 농촌 특화 카드 만들고...KB·농협·우리카드 '상생금융' 열전
  • 서현진 기자 shj7890@csnews.co.kr
  • 승인 2026.06.23 06: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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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들이 지역경제·서민·금융을 아우르는 상생금융 특화 아이디어를 짜내고 있다.

KB국민카드와 NH농협카드는 포인트를 지역화폐로 바꿔주거나 농업인 전용 특화카드를 출시하는 등 지역·계층 밀착형 서비스로 차별화를 줬다. 우리카드는 우리은행과 함께 고금리 대출을 이용 중인 고객들을 상대적으로 금리가 낮은 은행 대출상품으로 대환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KB국민카드와 NH농협카드는 지역 경제와의 연결고리를 통한 상생금융에 뛰어들었다.
 

▲각 사 제공
▲각 사 제공

KB국민카드는 22일부터 주식회사 코나아이와 손잡고 'KB포인트리-지역화폐 전환 서비스'를 시작했다. 해당 서비스는 KB금융그룹의 통합 리워드인 포인트리를 지역화폐로 바꿔 쓸 수 있게 하는 서비스다.

천안사랑카드, 경주페이 등 전국 18개 지방자치단체 앱에서 사용 가능하며 전환 비율은 1포인트리당 1원으로 월 최대 10만 포인트리까지 1포인트리 단위로 자유롭게 전환할 수 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그간 잠자고 있던 포인트를 실생활에서 쓸 수 있다는 게 핵심이다. 지역 소상공인 가맹점에서 현금처럼 쓸 수 있어 활용도가 높다. KB국민카드는 이번 협업을 통해 포인트 활용 범위 확대와 함께 지역 골목상권 소비 촉진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NH농협카드는 지난 9일 농촌과 도시의 상생을 콘셉트로 한 '올바른이음카드'를 출시했다. 신용·체크 2종 구성으로 농촌 조합원과 도시 고객 모두를 겨냥한 이중 타깃 전략이 특징이다.

해당 카드는 '농촌이음Pack'과 '도시이음Pack'으로 나뉘는 맞춤형 혜택 구조다. 농촌이음 팩은 농어업용품점·농기계수리점 등 농업 영역에서 10% 적립, 병원 3% 적립을 제공하며 도시이음 팩은 NH여행·익스피디아·호텔스닷컴 등 여행·숙박 영역 10%, 주유 영역 3% 적립 가능하다. 두 팩 모두 KTX·SRT·고속버스 등 교통에서 5%, 하나로마트 등 먹거리 영역에서 3%를 공통 적립해준다.

전월 실적 조건 없이 기본 0.5% NH포인트 적립이 기본으로 제공되며 농축협 조합원은 최대 1% 우대 적립도 받을 수 있다. 팩은 고객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매월 변경 가능하다.

특히 농업인이라는 특정 계층을 정조준한 카드 상품이 흔치 않다는 점에서 유의미하다. 농촌 고령층이 실질적으로 쓸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하는 동시에 도시 젊은 층까지 아우르겠다는 전략이다.

우리카드는 우리은행과 손잡고 그룹 차원의 상생금융 상품을 지속 출시 중이다. 지난 5월 우리은행은 대환대출 전용 상품인 '우리 WON Dream 갈아타기 대출'을 선보였는데 우리카드 등 계열사 대출을 저금리 은행 상품으로 전환해 주는 구조다. 

이 상품의 차별점은 '대안신용평가' 도입이다. 통신비·소액결제 내역 등 비금융 데이터를 신용평가에 반영해 기존 금융 이력만으로는 은행권 대출이 어려웠던 금융 소외계층까지 대출 가능 구간을 넓혔다. 연 소득 3500만원 이하 근로소득자, 프리랜서, 주부 등이 신청할 수 있다.

금리 설계도 주목할 만하다. 최저 연 4%대 중반에서 시작하며 최고금리를 연 7% 이내로 엄격히 제한해 실질적인 이자 절감 효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했다. 최대 한도는 2000만 원이며 신용대출 최초로 최장 10년 혼합형 분할상환 방식을 도입해 매월 원리금 부담도 줄였다는 설명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서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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