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건설사 가운데 GS건설(대표 허윤홍)은 7899세대로 공급이 가장 많았다. 포스코이앤씨(대표 송치영)는 6881세대, 대우건설(대표 김보현)은 4298세대로 뒤를 이었다. 반면 삼성물산 건설부문(대표 오세철)은 상반기 동안 1개 단지, 272세대 공급에 그쳤다.
23일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모집공고를 집계한 결과 상반기 전국 아파트 공급 물량은 162개 단지, 7만2777세대로 나타났다.
지난해 상반기 126개 단지, 5만3563세대보다 단지 수는 28.6%, 공급 세대수는 35.9% 증가했다.
서울에서는 올해 17개 단지, 4462세대가 공급됐다. 지난해 상반기 9개 단지, 2608세대보다 공급 세대수가 71.1% 늘었다.

가장 많은 물량을 공급한 곳은 GS건설이다. GS건설은 올해 상반기 9개 단지에서 7899세대를 공급했다. 지난해 상반기 3개 단지, 2301세대보다 공급 세대수가 243.3% 늘었다.
수도권과 충청권을 중심으로 공급을 진행했다. 아산탕정자이 메트로시티와 북오산자이 리버블시티 등은 1000세대가 넘는 대단지이다.
1638세대 규모의 아산탕정자이 메트로시티는 1순위 1090세대 모집에 6509명이 신청해 평균 경쟁률 5.97대 1을 기록했다. 북오산자이 리버블시티는 1순위 980세대 모집에 687명이 접수해 평균 0.70대 1로 상대적으로 저조했다.
GS건설은 공급 물량을 늘리면서 자이 브랜드의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입주민 선호도와 만족도 조사 결과를 평면과 인테리어 설계에 반영하고 조경·커뮤니티 시설과 스마트홈 상품성을 지속적으로 키워가고 있다. 자이홈 앱과 선제적 하자 점검, 연차 서비스 등을 통해 입주한 고객 관리도 이어가고 있다.
구리역 하이니티 리버파크, 라클라체자이드파인, 평택 고덕 우미린 프레스티지 등 건설사별로 공급 물량을 알기 어려운 컨소시엄 사업은 건설사별 집계에서 제외했다.

포스코이앤씨는 15개 단지에서 6881세대를 공급했다. 지난해 상반기 2111세대보다 226% 늘었다.
올해 10대 건설사 가운데 연간 공급 계획으로 가장 많은 2만2438세대를 내세운 포스코이앤씨는 서울 정비사업과 수도권 대단지를 함께 공급했다. 더샵 브랜드 물량을 늘리는 동시에 하이엔드 브랜드 오티에르 사업도 진행했다.
서울 서초구 오티에르 반포는 1순위 일반공급 43세대에 3만540명이 몰렸다. 평균 경쟁률은 710.23대 1로 흥행했다.
대우건설은 5개 단지에서 4298세대를 공급했다. 지난해 상반기 2583세대보다 66.4% 늘었다.
대우건설은 연간 공급 계획을 지난해보다 소폭 줄이고 수도권과 광역시 등 주요 사업장을 중심으로 공급하는 전략을 세웠다. 상반기에는 사업장 수보다 대단지 비중이 높았다.
1351세대 규모의 청주 푸르지오 씨엘리체는 1순위 1015세대 모집에 6572명이 접수했다. 평균 경쟁률은 6.47대 1이었다. 모든 주택형이 모집 인원을 채웠다.
IPARK현대산업개발(대표 정경구)은 4개 단지에서 3628세대를 공급했다. 지난해 상반기 2개 단지, 236세대보다 1437.3% 증가했다.
단지 수는 많지 않았지만 대단지 비중이 높았다. 천안 아이파크 시티 5·6단지만 합쳐 1849세대다. 천안 아이파크 시티 5단지는 1순위 평균 9.31대 1, 6단지는 1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DL이앤씨(대표 박상신)는 5개 단지에서 1485세대를 공급했다. 지난해 상반기 1849세대보다 19.7% 감소했다.
DL이앤씨는 올해 14개 사업지에서 1만8450세대를 공급할 계획이다. 지난해 분양이 미뤄진 서울 정비사업 물량이 포함돼 있지만 상당수 사업장이 하반기에 몰렸다.
상반기 공급량은 줄었으나 서울 서초구 아크로 드 서초에는 청약자가 몰렸다. 1순위 30세대 모집에 3만2973명이 신청해 평균 경쟁률 1099.1대 1을 기록했다.
롯데건설(대표 오일근)은 3개 단지에서 1254세대를 공급했다. 지난해 상반기 1114세대보다 12.6% 늘었다. 수도권 고급 주거단지와 지방 대단지를 함께 공급하는 기존 전략을 이어갔다.
지난해 상반기 공급 실적이 없었던 현대엔지니어링(대표 주우정)은 올해 4개 단지에서 1196세대를 공급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올해 8905세대를 공급할 계획이다. 지방 물량이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상반기에는 힐스테이트 구월아트파크와 힐스테이트 시흥더클래스 등에서 분양을 진행했다.
현대건설은 4개 단지에서 662세대를 공급했다. 지난해 상반기 1143세대보다 42.1% 감소했다. 올해 디에이치 클래스트 등 핵심 정비사업 공급을 계획하고 있어 하반기에 공급 물량이 몰려있다.
SK에코플랜트(대표 김영식)는 2개 단지에서 503세대를 공급했다. 지난해 상반기에는 단독 시공 분양 실적이 없었다. 올해는 서울 정비사업을 중심으로 공급 계획을 확대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1개 단지에서 272세대를 공급했다. 지난해 상반기 482세대보다 43.6% 감소했다.
공급량은 10대 건설사 가운데 가장 적었다. 서울 핵심지를 중심으로 래미안 브랜드를 선별 공급하는 전략을 유지했다. 서울 강서구 래미안 엘라비네는 1순위 137세대 모집에 3426명이 신청했다. 평균 경쟁률은 25대 1을 기록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설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