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은 지난달 31일 발표한 창립기념사를 통해 반세기 동안 다져온 제련 기술력과 임직원들의 역량을 발판 삼아 글로벌 광물 공급 시장의 중심축으로 거듭나겠다는 청사진을 내놓았다.
이번 기념사에서 최 회장은 미국 테네시주에서 추진되고 있는 통합제련소 건립 프로젝트인 '크루서블(Project Crucible)'을 주요 사안으로 다뤘다. 그는 크루서블이 고열을 견디며 새로운 형태의 가치를 도출해내는 도가니의 의미를 담고 있다며 회사의 정체성과 지향점을 관통하는 핵심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지난 몇 년간 이어진 경영권 분쟁에 대해서는 결과적으로 '프로젝트 크루서블'을 구체화하는 전화위복의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1974년 설립된 고려아연은 비철금속 제련 기술력을 바탕으로 아연·연·동 등 기초금속부터 금·은 등 귀금속, 안티모니·인듐·비스무트 등 희소금속, 반도체용 황산까지 생산하는 글로벌 핵심 소재 공급망 기업이다.
현재 미국 테네시주 클락스빌에 통합제련소를 건설하는 ‘프로젝트 크루서블(Project Crucible)’을 추진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2028년 상업생산을 목표로 울산 온산제련소 내 게르마늄·갈륨 회수 공정 구축을 진행하며 핵심 광물 생산 역량 강화에 나서고 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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