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국계 반려묘 사료 제품에서 이물질이 검출된 데 더해 사측이 미온적인 대응으로 일관해 소비자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만성 췌장염을 앓는 고양이를 돌보는 부산 북구의 류 모(여)씨는 최근 철저한 품질관리를 자랑한다고 해 구매하게 된 습식 사료를 급여하던 중 충격적 광경을 목격했다.
고양이에게 주고 남은 분량을 보관 용기에 옮겨 담는 과정에서 사료 속 뾰족한 쇳조각을 발견한 것이다. 반려동물 건강과 직결된 사안인 만큼 류 씨는 회사에 사실을 알리고 이물질이 나온 사료를 동봉해 보냈다.
그러나 업체 대응은 방관에 가까웠다는 게 류 씨 주장이다. 회사 측은 “담당 부서에 확인 후 답변을 주겠다”는 말만 되풀이할 뿐 일주일, 한 달이 지나도록 구체적인 조사 결과가 나오거나 공식적인 사과는 이뤄지지 않았다.
류 씨는 "리콜이 없었던 회사라더니 품질 관리가 뛰어나서가 아니라 소비자의 목소리를 외면하고 무시해 왔기 때문이 아니냐"며 "뭔가 보상을 바란 것이 아니라 유해 물질 검출에 대한 원인 규명과 사과를 원했을 뿐"이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정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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