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10대 게임사 가운데 비상장사인 스마일게이트(대표 성준호)를 제외한 9곳의 직원 수는 올해 6월 말 기준 1만9567명으로 지난해 말 1만9748명 대비 0.9% 감소했다.
직원 수는 넥슨(넥슨코리아 포함)이 9888명으로 가장 많다. 이어 엔씨(대표 박병무·김택진) 3405명, 크래프톤(대표 김창한) 1932명, 컴투스(대표 남재관) 1446명 순이다. 더블유게임즈(대표 김가람)는 354명으로 가장 작다.
지난해 말 대비 올해 6월 직원 수가 증가한 곳은 3곳에 그친다. 이마저도 넥슨과 넷마블은 증가율이 1% 미만이다. 엔씨는 4.4% 늘었다.
위메이드(대표 박관호)는 올해 들어 직원 수가 13.5% 감소했다. 10대 게임사 중 감소폭이 가장 크다. 크래프톤과 더블유게임즈도 8% 안팎으로 감소했다. NHN(대표 정우진)과 컴투스는 4%가량 줄었다.

엔씨는 2024년부터 대규모 조직 효율화를 진행하며 직원 수를 줄여왔지만 올해 들어 다시 임직원 수가 회복되는 모습이다. 지난해 말 엔씨 직원 수는 2023년과 비교하면 35% 줄었다.
넥슨은 지난 수년간 직원 수가 증가해 왔는데 올해는 효율화 작업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실제 넥슨은 올해 들어 신규 채용을 일시 중단하고 일부 개발 조직의 인력 재배치에 나서겠다고 밝힌 바 있다.
넥슨의 직원 수는 2023년 말 8231명에서 2024년 말 9332명으로 13.4% 증가했고 지난해 말에는 9834명으로 다시 5.4% 늘었다.
크래프톤 역시 직원 수가 2023년 말 1579명에서 2024년 말 1903명으로 20.5% 증가했고 지난해 말에는 2118명까지 늘었지만 올해는 감소했다.
게임사들의 직원 수 감소는 AI 도입 확산과 효율화 기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 관계자는 “게임업계 전반적으로 비용 효율화와 조직 슬림화가 이어지는 가운데 AI를 활용한 업무 자동화도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며 “과거처럼 사업 확대에 맞춰 대규모 인력을 충원하기보다 핵심 개발 인력을 중심으로 조직을 운용하는 기조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