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 지사는 3일 화성동부소방서 신축 현장을 찾아 안전을 점검하고 폭염 대책 현황을 보고 받으며 경기도 기후보험 이용을 당부했다.
현장에는 정명근 화성시장과 홍장표 경기도소방재난본부장, 김규식 안전관리실장 등이 함께했다.

이어 "화성동부소방서 신축 현장에서는 휴식 시간과 낮 기온 35도 이상일 때 옥외 활동 및 작업을 중지하는 안전 수칙을 준수하고 있었다"라며 "민간 사업장에서도 도와 시 감독 아래 안전수칙이 잘 지켜져 폭염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처해 달라"라고 주문했다.
추 지사는 개선이 필요한 사안으로 "휴게공간이 좁은 컨테이너 박스에 마련됐는데 현장에서 덮개를 설치해 단열이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며 "온열질환자 발생 시 긴급출동조치 등을 점검하면 좋겠다"고 짚었다.
끝으로 추 지사는 "경기도는 기후보험을 운영하고 있으니 적극 이용해 달라"라고 전했다.
도는 도내 주민등록을 둔 모든 경기도민을 대상으로 폭염·한파·감염병 등 기후 변화에 따라 발생하는 건강 피해를 보상하기 위해 도에서 전액을 부담하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별도 신청 없이 도민이면 자동으로 가입되는 전국 최초 공공 정책 보험이다.
현재 도내에서는 시흥·부천·동두천·수원·성남·안양·군포·파주 동북부 등 8개 지역에 폭염주의보를 발효 중이다. 나머지 23개 시군에서는 폭염경보를 발효했다. 이에 앞서 지난달 24일부터 도는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가동하고 있다.
도에 따르면 올해 5월15일부터 8월1일까지 도에서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사망 2명을 포함해 모두 395명으로 집계됐다. 이중 28%인 109명은 실외작업장에서 발생했다.
경기도는 지난 5월 말에도 폭염으로 인한 건강 피해를 지원받을 수 있는 ‘경기 기후보험’ 이용을 당부한 바 있다.
올해는 기존 온열질환 진단비에 더해 응급실 내원비와 기후재해로 인한 사망위로금을 새롭게 추가했다. 온열질환 진단비 15만 원, 기후재해 관련 응급실 내원비 10만 원, 기후재해 사고위로금 30만 원, 사망위로금 300만 원 등이다. 폭염으로 인해 열사병이나 열탈진 등 온열질환 진단을 받거나 기후재난 관련 사고로 응급실을 이용한 도민은 누구나 보험금을 신청할 수 있다.
도는 공사현장, 이주노동자, 논밭 작업자 등 야외 근로자를 대상으로 집중 관리를 추진 중이다. 공공발주 공사현장은 아예 의무적으로 폭염시간대 작업을 중지하도록 조처했다. 아울러 노동안전지킴이 112명과 자율방재단 9136명을 동원해 소규모 공사현장 등 취약지역에 대한 관리를 지속하고 있다.
공공 발주 공사 현장에는 체감온도에 따른 단계별 작업 중지 기준을 의무로 적용하는 등 폭염 대응 수위를 높이고 있다.
한편 추 지사는 이날 복지국과 여성가족국을 대상으로 실국 업무보고를 받았다. 추 지사는 경기도청 서희홀에서 각국 주요 사업 현황 및 향후 추진 방향에 대해 점검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예원 기자]
